전용기 국회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전기차 화재사고 발생현황 5년치를 받아서 공개를 했다. 5년간 총 115건이 발생했는데, 그 중에서 배터리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화재가 난 건수는 77건이다. 나머지는 차량 외부 요인. 그러니까 배터리와 외부요인 둘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배터리 화재 순위
- 1위 : LG 에너지 솔루션
- 2위 : SK on
- 3위 : 삼성 SDI
중국 업체 배터리는 건수도 적고 순위도 저 밖으로 밀려나있다. 그러니까 중국 업체 배터리가 위험하다고 얘기하는건 모순이 있다.
이번에 인천 청라 벤츠 사고에 장착된 배터리는 파라시스 배터리이다. 벤츠 전기차량에 50% 이상 들어가는 배터리인데 이번에 화재 건수가 고작 1건 밖에 안되는데 그게 인천 청라 사건이다.
물론 보급 대수에 차이가 있는걸 감안해야겠지만, 단편적인 사고 영상만 보고서 파라시스 배터리가 들어간 건 무조건 위험하다고 판단하는건 오류가 있다.
반대로 얘기해서 LG 에너지 솔루션이 화재 순위 1위인데 보급 대수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근데 전세계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제일 높은 배터리가 중국 CATL인데, 배터리 안전장치가 월등히 견고한 테슬라에서 주력으로 쓰고 있는데다가 사건사고가 거의 없다보니까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건 뭐 지금 당장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배터리 끼리 순위를 비교하니까 국내 업체 배터리가 위험해보이는 것 같은데 자동차 전체 시장을 놓고보면 화재 건수가 그리 많지 않다.
내연기관차와 화재 건수 비교
한해 건수를 비교해보면 내연기관차는 4,000건이 넘고 전기차는 20건 될까말까한다.
물론 보급 대수 차이가 나기는 하는데, 비율로 따져봐도 전기차 화재 건수는 굉장히 적은 편에 속한다.
그리고 보급된 전기차 대수에 비해서 배터리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화재가 난 건수가 5년 동안 77건밖에 되지 않다보니까 배터리는 무조건 위험하다고 얘기하기에 근거가 부족하다.
화재 건수만 놓고보면 내연기관차가 더 위험하다고 해야되는데 사고 영상을 보더라도 잘만 타고 다니는건 무슨 의미일까?
어떤 전기차 사는게 안전할까?
현대기아처럼 BMS 배터리관리시스템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배터리에 이상이 생기면 소프트웨어로 경고를 날린다든지 문자로 안내해주는 안전장치만 있어도 배터리로 고생할 일은 거의 없다.
테슬라는 OTA라는 소프트웨어로 배터리 뿐만 아니라 차량 전반적인 부분을 실시간을 관리하고 통제하고 있다.
모니터링하는 기능이 있다면 어떤 전기차를 사든간에 안전하게 탈 수 있다.
왜냐하면 배터리에 불이 나는 증상은 굉장히 단순하기 때문이다. 과전류가 흘러서 온도가 올라가는 것 말고는 없다.
벤츠라고해서 모든게 다 좋은게 아니다. 전기차는 이미 선두주자가 있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