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년 전에 롯데렌터카를 통해서 장기렌트 상품을 이용했었다. 인수 여부는 나중에 결정하는 상품만 있었기 때문에 비용을 조금 더 주고서 이용했었는데, 이번에 인수형 상품이 나와서 아주 약간 더 저렴해졌더라. 마이카는 그냥 애칭이니까 신경 쓸 필요 없다.
할부 구매와 비교
48개월 계약, 선수금 30% 기준으로 비교한 것이다.
| 항목 | 할부 구매 | 인수형 |
|---|---|---|
| 선수금 | 13,650,000원 | 13,650,000원 |
| 취득세 | 2,895,455원 | 0원 |
| 탁송료 | 383,000원 | 0원 |
| 월 납입금 | 35,833,862원 (74.7만원*48개월) | 14,400,000원 (30만원*48개월) |
| 보험료 | 3,000,000원 (75만원*4년) | 0원 (월 납입금에 포함) |
| 자동차세 | 1,558,960원 (39만원*4년) | 0원 (월 납입금에 포함) |
| 인수금 | 0원 | 27,300,000원 |
| 취득세 | 0원 | 1,737,273원 |
| 총합 | 57,321,277원 | 57,087,273원 |
| 절감액 | – | 23만원 절감 |
괜찮을까?
할부 구매에 비해서 월 대여료 최대 25% 저렴한 상품이다. 이 말만 들으면 당장 혹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월 대여료에는 인수자금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25%나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위 비교표를 보면 할부 구매는 차량 총 가격에서 월 납입금을 계산한 것이고, 마이카 인수형은 차량 총 가격에서 2,700만원 제외하고 월 납입금을 계산한 것이다. 당연히 차이날 수 밖에.
중간 계산 과정 싹 다 무시하고 최종적으로 투입되는 금액만 비교해보면, 마이카 인수형이 할부 구매보다 23만원 정도 더 저렴하다. 물론 차종에 따라 다름.
차종도 다음과 같이 다양해서 수요만 맞아떨어지면 안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 현대·기아 전 차종, QM6(LPG), 그랑콜레오스, 토레스, 티볼리, 트레일블레이저
인수금 해석
계약기간 끝나면 인수를 해야된다. 계약이 끝나면 할부 대비 최대 9.2%까지 낮은 비용으로 차량을 인수할 수 있다고 설명되어있는데 이건 약간 과장이 들어갔다.
왜냐하면 장기렌트의 인수자금이 곧 할부의 중고 판매 가격과 동등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인수자금이 할부보다 더 저렴하다고 얘기하는건 3-4년 뒤에 중고가격을 미리 확신한다는 얘기인데, 이건 부처님도 하나님도 모르는 부분이다.
인수금이 2,730만원이라고 되어있는데, 나중에 해당 차량이 인기가 없어서 중고가격이 인수금보다 떨어지게 되면 오히려 손해를 보고서 인수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부분은 절대적으로 믿으면 안된다.
결론
인수를 꼭 해야되는 상품으로 나온거라서 기존에 인수/해지 중 선택해야되는 것보다 저렴하다. 왜냐하면 인수/해지를 선택해야되는 상품은 렌트업체에서 그만큼 리스크를 안고 가야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들어가서 각종 추가 비용이 있다.
인수형은 애초부터 이게 없다보니까 계약 초기부터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것. 인수를 해야되는 부담감이 있고, 적정시기에 본인이 직접 중고로 팔아야되는 부분도 감안해야된다.
결론적으로 장기렌트를 이용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인수와 해지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보다 비용 절감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하면 마이카 인수형으로 하는게 더 이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