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UV를 마음껏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다녀왔다. 차종이 뭔지도 잘 몰랐던 나였는데, 막상 다녀오고 나니까 “이래서 SUV는 벤츠다”라는 말이 와닿을 정도로 강렬한 경험이었다. 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 다녀온 후기, 공유하겠다.
장소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520-3)
그냥 에버랜드 근처다. 용인에 레이싱 서킷이 있는데, 이 근처에 센터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런 체험형 이벤트가 좋은게, 우리가 언제 벤츠를 타보겠나?
차종이 뭐가 있는지조차 모르는데, 한번 경험해봐야 살 궁리라도 하지. 견물생심이긴 하다.
사실 벤츠 대리점, 한성자동차 전시장을 가서 구경하면 되긴하는데, 뭔가 부자들만 가야되는 그런 느낌이라 거부감이 드는건 사실이다.
체험도 하면서 차량을 알아가는게 진입장벽이 낮은 것 같긴하다. 주말에 할 것도 없는데 이렇게 놀러나오는 것도 재밌고 말이다.
체험 조건
체험 조건은 다음과 같다.
- 1인당 10만원
- 운면면허증
- 만 18세 이상
- 체험 시간 1시간 45분
체험 종류가 4가지 정도 있는데, 이 중에서 제일 저렴한게 1인당 10만원짜리.
벤츠 SUV는 GLG, GLE, GLS, G클래스 4가지 종류가 있다. G클래스가 늘상 얘기하는 지바겐임.
1인당 10만원짜리 체험은 G클래스 제외하고 나머지 차량으로 오프로드를 체험하는 것이다.
도심형 SUV를 가지고 오프로드를 체험한다는게 좀 의아할 수 있는데, 이게 싫으면 돈 10만원 정도 더주고 G클래스 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된다.
지바겐 시승 후기
GV80하고 비교를 많이 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지바겐은 이쁜 쓰레기 같은 느낌이 들더라.
벤츠 마크만 떼면 정말 이도저도 아닌 차인 것 같다.
오프로드 차량이라고 해놓고서는 외형적으로 스포츠 느낌이 전혀 없는 그냥 군용 차량 느낌이 물씬 든다. 사실 이거 때문에 남자들이 미쳐하는 것 같긴하다.
승차감이 정말 최악인데, 제네시스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에어로 다이나믹조차 없는게 말이되나싶다. 가격이 얼만데.
내부 디자인이나 시스템을 보고 사는건 아니라고 하지만,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사실 외형보다는 내부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
외형은 심장 두근거리게하는 요소가 있긴하다만 남들 좋으라고 사는건 아니라서 참 애매한 것 같다.
단점
체험 시작 전에는 차키를 뽑아서 차량이 랜덤 배정되는 방식이었는데, 이보다는 차량을 미리 정하고 프로그램 가격이 달라지는 방식이 더 합리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특정 차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쉬움이 클 수 있다. 그리고 날씨가 추웠던 탓인지 야외에 비치된 에어랙스가 부족했고, 야외 화장실에 온수가 나오지 않아 불편했다.
특히 오전 타임에는 수로 코스에 물이 적어서, 도강 체험의 묘미가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다. ‘지바겐 도강 800mm’ 택시 체험도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
기타
에버랜드 지류 이용권 2매를 공짜로 받았다. 할인가 기준으로 해도 2매에 5만원이 넘는 돈이니까 생각보다 괜찮은 듯.
체험은 본인만 운전 가능하며, 동승자의 탑승은 현장 상황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
임산부, 노약자, 심신 미약자는 체험이 제한되고, 기상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이 취소될 수도 있다.
물론, 취소 시 전액 환불이 되긴 한다. 하지만 티켓 구매 후 개인 사정으로 일자 변경은 불가하므로, 일정을 잘 보고 예약하는 게 좋다.
실제로 날씨가 안 좋을 경우 코스 컨디션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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