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에서 느낀 볼보 EX30 단점 6가지

하남 스타필드에 가니까 볼보 전시장이 있더라. 25년 2월에 EX30을 공식적으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엄청 구경하러 많이 오더라. 나는 거의 1시간 넘게 만져봤는데, 키 185cm의 체격좋은 남자가 느낀 단점을 빠짐없이 공유하겠다.

1. 심심한데

내부
내부

내부를 보면 텅텅 비어있는데 테슬라를 따라가는 느낌이 컸다. 그래서 너무 심심하더라.

원래 운전석에 딱 앉으면 센터콘솔과 버튼들에 둘러싸여서 느껴지는 긴장감같은게 있는데, EX30은 진짜 핸들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되게 뻘줌하다고 해야될까?

운전 초보자나 깔끔한 걸 좋아하는 분들한테 매력적일 것 같다. 근데 나처럼 차에 대한 로망이 극에 달하는 사람들한테는 많이 심심할 수 있을 것 같다.

2. 계기판 없음

계가판 부분
계가판 부분

계기판이 없어서 굉장히 어색하더라. 나는 간혹 속도를 확인하는 용도로 계기판을 보는 편이라서 더 어색했다.

이것도 사실 적응의 영역인데 초반에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물론 없어도 상관없긴하다. 어차피 중간에 디스플레이에서 다 알려주니까.

참고로, 앞에 빨간 레이저가 눈을 쏘는데 운전자 시야를 추적해서 경고안내를 하기 위한 용도이다. 근데 운전할 때 이게 은근히 신경 쓰인다.

3. 물리버튼 없음

중앙 컨트롤 부분에는 터치 디스플레이 말고 아무것도 없다. 핸들 근처에 있는 버튼들도 터치식이다.

터치 방식이 직관적이지 않아서 호불호가 좀 있을 것 같다. 물론 적응하기 나름이고, MZ세대를 겨냥한다고는 하지만 MZ세대들도 물리버튼이 더 편하다고 한다.

음성인식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풍량이나 온도 조절하는것 만큼은 물리버튼 따라올게 없다.

4. 중국산 배터리

중국 신왕다 배터리를 쓴다. 영어로는 sunwoda. 항간에 볼보를 인수한 지리그룹의 자회사인 브렘트 배터리를 쓴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건 잘못된 정보이다.

신왕다는 나조차 듣도보도 못한 기업인데, 조사해보니까 2008년부터 배터리 사업을 해온 업력이 오래된 기업이고 세계 9위 기업이라고 하더라.

이미 중국 브랜드 차량들은 신왕다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고 아직까지 사고 사례는 없다. 물론 숨겼을 수도 있겠다만 일단 눈에 보이는 것만 믿자.

오히려 배터리 화재 사고 사례를 놓고보면 lg엔솔 배터리가 더 위험하다. 근데 우리가 lg엔솔 배터리라고 하면 국내 기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배터리 적용 차량에 대한 규모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100% 확실한 판단은 아니다.

5. 운전석 동승석 시트

180cm 넘어가는 남자들이 타기에는 조금 힘들다. 어깨 넓은 분들은 시트가 좁아서 많이 불편할 듯하다.

같은 체급의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비교를 해보면 볼보 EX30은 엄청 편한 축에 속한다.

시트 양옆 날개가 받쳐주다보니까 코너링할 때 몸이 안움직여서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겠더라.

시트 고급감은 현대 코나랑 기아 니로보다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가격이 비슷한데도 상품성은 좋은 것 같다.

6. 2열 레그룸 짧은 부분

2열
2열

모든 유튜버, 블로거, 커뮤니티에서 지적하는 부분인데 실제로 타보니까 진짜 별로더라. 2열은 무조건 아이들만 타는 걸로.

미혼이거나 아직 아이가 없는 집은 2열 거의 안쓰기 때문에 괜찮다. 트렁크 대용으로 쓰면 되니까.

가격 때문에 패밀리카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아이들 등하교, 장보러가는 용도 등으로는 부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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