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주도로 놀러가서 스포티지 NQ5 멀미 심한 이유 그리고 국산차의 한계를 알게되었다. 현기차로 마음이 기울었으면 차 사기전에 제주도 놀러가서 쏘카 빌려서 운전해보는걸 추천한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절대로 알 수 없는게 자동차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모델 품명은 NQ5. 2027년에 NQ6으로 풀체인지 모델이 나온다.
NQ5 고질병
NQ5 모델이 최초로 나왔을 때 7단 건식 DCT 변속기가 적용되었는데, 이게 변속이 부드럽지 않아서 변속 충격이 엄청 심하다.
제주도는 언덕길이 많은데, 이 때 정지한 상태에서 출발하면 뒤로 미끌어지면서 앞으로 전진하는데 엄청 꿀렁거리더라. 평지에서도 마찬가지. 그래서 오토홀드켜고 운전하니까 멀미가 심했다.
2025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왔는데, 가솔린 모델은 7단 건식 DCT가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되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변경사항없이 여전히 6단 자동변속기이다. 자동변속기는 DCT보다 승차감이 훨씬 나은 편이다. 기아에서 불만사항을 인식한 듯하다.
제주도 쏘카에서 25년형 스포티지를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전면부 램프 모양이 카니발처럼 바뀌었기 때문에 24년형하고 구분하긴 쉬울 듯.
하이브리드 차량 멀미
참고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자동변속기인데도 꿀렁거림이 있는 편인데, 이건 하이브리드 자체적으로 가지는 회생제동 현상 때문이라서 변속기랑 상관없다.
회생제동에 대한 느낌은 개인차가 심한편인데, 대부분의 의견은 초반만 고생하면 시간 지나서 금새 적응한다는 것이다.
쏘카에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어서 경험을 못해봤다.
친구중에 하이브리드만 고집하는 녀석이 있어서 물어보니까 2열 뒷좌석 빼고는 어떤 모델이든 승차감이 비슷하다고 하더라.
그럼 쏘렌토가 스포티지보다 나은게 없는거냐고 물어보니 실내 공간이 큰 것과 자랑질 제외하고는 다를바가 없다는 것.
뒷자리 멀미 엄청 심함
전륜은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후륜은 멀티링크를 적용했다. 이건 스포티지만 적용된게 아니고 모든 브랜드 모든 차량에 거의 적용되고 있다.
근데 이게 최신 기술이 아니고 2024년 스포티지 2세대부터 적용된 것이다. 과거부터 적용해왔던 기술이고 지금까지도 가성비가 좋아서 널리 쓰이는 것.
근데, 독3사 차량들이 승차감이 좋은 이유는 좀 더 개선된 서스펜션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사실, 서스펜션 기술만으로 차 성능과 가격이 달라지는 수준이라 기아에서 BMW랑 똑같이 만들어버리면 가성비가 떨어져서 판매량이 뚝 떨어질 것이다. 한마디로 어쩔 수 없는 부분.
그래서 차를 좀 아는 사람들은 그냥 이름값 때문에 수입차를 사는게 아니고, 내부 부품이 더 좋으니까 사는 것이다.
그럼 스포티지 NQ5 5세대 모델이 2세대와 승차감이 같냐? 시간이 흐르면서 전자제어 기술이 많이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승차감은 좋아졌지만, 전자방식이 모든 사람한테 꼭 좋다곤 할 수 없다.
스포티지 NQ5는 1열 운전석이 멀미가 덜한 편이고 뒷좌석은 좀 심한편인데, 아무래도 둘 사이에 간극이 있다보니까 뒷좌석이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전자제어 기술이 1열에 몰빵했을 수도.
그럼에도 불만인 이유
뒷좌석까지 승차감이 좋으려면 사실상 서스펜션 자체가 좋아야된다. 솔직히 이 정도 가격대에 이정도 수준이면 감지덕지아닌가?
그럼에도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현재 우리가 차를 판단하는 눈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내외 디자인은 누가봐도 고급 세단 차량처럼 깔끔하고 화려한데, 승차감은 20년 전이랑 크게 다를 바가 없으니 성에 차지 않는 것이다.
승차감을 위해서 1-2천만원 더 투자하는게 아깝지 않을 정도로 눈이 많이 높아졌다.
스포티지나 쏘렌토가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으면 당연히 BMW로 눈이 돌아갈 수 밖에 없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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