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있는데 아반떼N 사도 될까? 고민하는 분들 충분히 이해한다. 아반떼N 그돈씨라는 말이 유행이 될 정도로 애매한 포지션인거 공감함. 근데 이런식으로 차를 고르게되면 결국엔 교복같이 똑같은 사람 되는거 밖에 안된다.
여자친구의 열등감
여자친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동차 브랜드로 계급을 나누기 시작하는 경우에는 아반떼N을 사지 않는 걸 추천한다.
자동차로 조건을 따지기 시작하는 것인데, 이게 열등감 또는 콤플렉스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비교대상이 없는 자격지심과 다르다.
인생을 고차원적으로 바라보고 무언가를 깨닫는게 아닌 이상 열등감에 사로잡히는 삶은 절대로 고치기 어렵다고 본다.
여자친구도 한창 사회생활을 하고 있을 시기인데, 주변과 비교되는 환경에 노출되어있고 특히나 약간의 친분이 있는 사람과 금전적으로 비교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과정이다.
부모님 영향
차알못이라고 해도 부모님이 타고 다니는 차를 통해서 어느정도 급 수준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옵션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걸?
예전에 만났던 여자친구 부모님이 울산에서 자동차부품 기업체를 운영하셨는데, 그 당시에 전 여친은 조건을 엄청 따졌다.
조건을 따진다는 말은 어느정도 경제 관념과 대치되는 상징적인 물건과 그의 계급들을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에르메스, BMW 등등.
부잣집에서 귀하게 자란 영향이 아니더라도 회사 동료가 30대에는 어떤 차를 사야되고, 40대에 아반떼 모는건 좀 아니지 않나? 라는 식으로 비하발언을 하는순간 여자친구는 엄청나게 영향을 받는다.
이런 여자친구 앞에서 아반떼 N을 들먹거린다는건 미친짓이다.
그나마 차급에서 해방될 수 있는 브랜드가 테슬라 정도이다. 소득 분포로 따지면 중간급에 해당하고, 애플처럼 대중적이라서 욕 먹을 일이 별로 없다.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 2025 문서를 참고하자.
드라마, 영화에서
아반떼N을 백날천날 스포츠카에다가 고마력이라고 얘기해도 못알아듣는다. 관심사가 아니거든.
백마탄 왕자가 뚜껑 열리는 스포츠카 타고 내 집 앞에 데리러와주길 바라는 마음이 굴뚝같은데, 아반떼를 몰고온다? 당연히 실망하지.
이게 2,000만원 초반대 사회초년생 차량이 아니라 스포츠카 라인업으로 분류가 되어서 발생하는 문제다.
애초에 스포츠카라고 설명을 하지말자. 그냥 아반떼일 뿐이고, 여자친구랑 데이터 편하게 하기 위해서 옵션을 더 추가했다고 설명하면 끝날 문제다.
돈에 대해서
여자친구도 백마탄 왕자 심리가 발동하는 동시에 경제활동을 하는 입장에서 효율을 따지기 시작한다.
아반떼N을 풀옵션으로 4천만원 가까이 주고 샀다고하면 당연히 그랜저나 팰리세이드를 생각하게된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생각하는 차에 대한 기준은 덩치이다.
브랜드가 후달려도 덩치가 크면 일단 먹어준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4천만원이라는 가격을 듣고 있으면 당연히 팰리세이드를 떠올리지.
여자친구가 가격이 얼마인지 물어보면 대충 거짓말해서 넘어가면 되는거 아닌가?
정확한 금액을 얘기해서 뭔가 있어보이려고 하는 모습만 보이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