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때 옆에서 잔소리 해결 방법 3가지

오늘은 운전할때 옆에서 잔소리 해결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얘기해보겠다. 내가 누굴 닮아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남자치고 잔소리가 심한편이다. 이번에 아내에게 운전대를 맡기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는데 그 내용을 좀 정리했다.

개인 이야기

강원도로 캠핑가는 길에 한바탕 크게 싸웠다. 그날 따라 내가 잔소리가 좀 심한 편이었고, 아내는 운전을 조금 성의없게 하는 편이었다.

이전부터 운전가지고 많이 싸워봤기 때문에 서로 최대한 양보하려고 하는 편인데도 그게 잘 안된다.

내가 좀 주변 사람을 질리게 하는 성향이 있는 편이다. 그래서 최대한 안그러도록 인간관계 전문가들의 책을 자주 보는 편이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보면 사랑을 파괴하는데 가장 강력한 무기가 잔소리라고 하더라.

그리고 아주대 심리학 교수인 김경일 박사가 했던 얘기를 좀 인용해보겠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라는 개념이 워낙 강해서 상대방이 나처럼 잘하길 바라고, 그걸 못했을 때 잘 삐치고 잘 서운해하고 그런다고 한다. 내가 능력이 출중해서 조언을 해주는 게 아니라는 얘기를 하는 걸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다.

“난 나고, 넌 너야”라는 생각, 개인의 가치관을 존중해주려는 배려 이런 것들이 없으면 운전 뿐만 아니라 평생 부부간에 힘들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내가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필요하면 전문가를 이용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내 수준에 안맞아서 계속 잔소리하는 것도 가스라이팅의 일종인데, 본인 성격을 바꾸려면 나처럼 도 닦거나 본인 스스로 인정하고 반성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1. 딴 짓 하기

내 목숨이 위험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안 타는게 답이고, 그냥 운전하는 자체가 마음에 안드는데 어쩔 수 없이 타야되는 상황이면 그냥 휴대폰을 보든지 잠 자는 걸 추천한다.

처음에 잔소리 초창기 때는 보조석 차선을 못맞추는 것 가지고 엄청 뭐라했었다. 내 쪽으로 너무 붙여서 운전을 하니까 나도 좀 무서웠나보다. 믿음이 부족했던 거겠지.

차라리 아내가 사고를 내서 경험이 쌓이길 바라는 심정으로 운전하는 걸 쳐다보지도 않았다. 근데 신경조차 안쓰고 있다가 위기 상황이 오면 아내가 도와달라고 할 때 또 싸우긴 한다.

아내가 애교가 많은 편이라서 상황을 잘 넘기기는 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애초에 운전 시작할 때부터 약속을 받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

2. 이 상황 내가 판단해

운전하고 있는데 옆에서 잔소리하면 당연히 운전을 더 못한다. 역지사지로 해보면 답이 나온다. 위험한 순간에 내가 큰 소리로 “브레이크”라고 하니까 엑셀을 더 세게 밟더라. 이게 더 위험한거 아닌가?

그래서 내가 간섭이 심해질 것 같으면 “이 상황 내가 판단해”라고 얘기해달라고 했다. 그렇게 단호히 얘기해주니까 나도 마음이 진정되면서 더이상 잔소리 할 일이 없어지더라.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당연히 보험을 들어놨기 때문이다. 보험 가입 안하고 운전 연습 시키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그건 잔소리하겠다는 얘기랑 다를 바가 없다. 보험 들어놓으면 서로 믿음이라도 좀 쌓인다.

큰 사고가 나면 둘다 크게 다치거나 사망할 수도 있긴 한데 애초에 이게 겁이 나면 따로 타는게 맞다고 본다. 이건 아내가 초보운전자라서 그런게 아니라 남을 못믿는 성격이라서 그런것일 수도 있다.

3. 운전연수 학원

장롱면허를 극복하고 싶다면 차라리 돈을 주고 전문가한테 교육을 받는게 낫다.

선생님이 직접 우리 집으로 방문을 하는데 일주일 20시간 동안 20만원 정도 돈을 주고나니까 사람이 180도 달라져서 돌아왔다.

아내가 만족한 것에 대해서 약간 질투가 나긴 했는데, 내가 가르쳐주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서 물어봤다.

일단 강사는 베테랑이라서 어떻게 설명해야 이해할 수 있는지 도가 텄다고 한다. 그리고 초보자가 자주 실수하는게 뭔지 이미 다 알고 있는 상태라서 화를 안낸다고 한다. 화를 안낼 수가 있나 싶었는데 비용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나랑 비교를 해보니까 확실히 다르긴 했다. 내가 운전 경험이 많긴 하지만 가르쳐본 경험은 거의 없으니까. 그리고 자동차 용어에 대해서도 잘 모르니까 급하면 일단 소리 지르는 것도 있는 것 같았다.

초단위로 판단해서 바로 움직여야 하는 상황인데, 내가 설명을 제대로 못하면 당연히 아내가 당황할 수 밖에 없는것 아닌가?


지금까지 운전할때 옆에서 잔소리 해결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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