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사든 대여를 하든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다 정해져있다. 구매 비용, 보험료, 유지보수비 3가지로 보통 구분을 하게 된다. 근데 장기렌트는 비용이나 편의성 관점에서 3가지 모두 신차 할부보다 낫다. 딱 한가지 안좋은건 단점
업체와 매물이 많지 않다
장기렌트든 신차할부든 내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얼마인지 중요하다. 신차 할부는 제조사한테 바로 구매하는게 아니고 카드사 도움받아서 구매하는거라서 카드사가 중간에 수수료를 챙겨먹는다.
그러니까 차량을 구매하는건 중간에 위치하는 업체들이 얼마나 마진을 챙겨가는지 따라 달라진다.
차량 가격이야 어차피 현대 기아 같은 제조사에서 결정해서 나온거라서 다 똑같은데, 장기렌트 업체들은 이걸 대량 구매하기 때문에 더 저렴하게 가져온다.
결국에는 장기렌트 업체들은 본인들의 마진을 얼마나 책정할지 고민을 하게된다.
업체와 매물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장이긴 한데, 이 중에서 그나마 나한테 좋은 조건을 제시해줄 수 있는 업체를 찾아야 한다. 그 말인 즉슨, 마진을 줄여서 나한테 행복을 안겨다줄 수 있는 업체.
시장 논리에 따라서 규모가 클 수록 1대 당 마진을 내리고 대량으로 계약을 해서 손해를 충당한다.
그게 아니라면 신생 업체들이 손해를 감수하고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을 유치하는 경우에 싼 값에 장기렌트 장사를 한다.
카카오나 배민 같은 플랫폼 기업들 같이 말이다. 근데 신생 업체라고 하면 믿음이 잘 안간다는게 문제.
심리적 장벽
이게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닌데다가 자동차 업계가 신차 제외하고는 여전히 불신이 존재한다.
근데 예전에 비하면 지금 많이 좋아졌다. 대기업이 좀 들어서는 덕분에 많이 나아진 편이다.
쏘카, 그린카에서도 장기렌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게 은근히 업계 평판을 개선했다고 본다.
가격 자체가 공시 수준으로 오픈되어서 가격이 좀 내려간 것도 있다.
계약이다
계약은 원래 귀찮은 법이다. 상대방이 조건을 걸고서 계약 기간동안 이거 하면 안되고 저거 하면 안된다고 하니까 그것도 짜증난다. 그래서 약정 주행거리라는 조건도 있다.
계약을 했으니까 중간에 해지를 하면 당연히 위약금도 생긴다. 계약 변경도 쉽게 되는 법이 없다.
신차를 사면 할부 이자만 내면 되니까 걸릴게 사실 없긴 하다.
그러니까 장기렌트는 계약이라는 불편함 패널티를 감수하고서 저렴한 것이다.
번호판
하허호 번호판이다. 백화점에서 주차 할인 받을 때 번호 재차 확인할 때 좀 거슬리긴 한다. 내가 속하는 집단이 어디에 있냐 따라서 달라지는 듯.
요즘에 쏘카 그린카 덕분에 하허호 번호판 인식이 좀 개선되긴 했다.
쏘카 그린카 이용할 때 대부분 아반떼, K3 위주로 빌리기 때문에 렌트카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특정 차량에 몰려있긴 하다.
그리고 요즘에 장기렌트 정보가 많이 퍼져있고, 쏘나타, K5 이상만 되도 쉽게 살 수 없다는 걸 대부분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아반떼, K3만 아니면 하허호 달고 다닌다고 해서 자격지심 가질 필요가 없다.
자동이체하면 개인 소득공제가 안된다
카드결제를 하면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예전에는 카드 결제를 못한 적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
계좌간 자동이체를 주로 요구하는데 그래서 현금영수증 처리가 안된다.
결국엔 연말정산때 개인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카드 결제를 하는 업체로 가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