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제네시스를 보면 전동화 모델을 많이 내놓고 있다. 도로에 돌아다닌걸 보면 전기차로 분류되는 파란 번호판을 부착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누가봐도 전기차이다. 근데 전용 플랫폼 E-GMP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차이가 존재한다.
핵심 차이
전기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사용한 것이고,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차량에다가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장착한 차량이다.
E-GMP는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면 된다. 바닥에 배터리를 드넓게 깔아버리고 실내 공간을 확장시킨다. 한마디로 전기차에 만드는데 최적화된 차체라고 할 수 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 미니카.
반면에 전동화 모델은 전기차처럼 바닥에 배터리를 드넓게 깔 수 없는 구조라서 2열 뒤쪽에 뚱뚱한 배터리를 장착했다.
구조상 아주 큰 차이 생기기 때문에 여기에서 오는 파생되는 차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긴다.

전기차
실내가 엄청 넓다. 1열은 센터페시아가 없어서 오히려 횡한 느낌이 있을 정도이고, 2열은 평탄화 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 넓다.
전동화 모델은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에서 좁아지면 좁아졌지 추가로 내부 공간을 확장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페이스리프트 개념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내부 공간을 바꾸려면 아예 새차를 만들어야 해서 돈이 엄청 깨진다.
그리고 전기차는 플랫폼 길이를 조절하면서 자유자재로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규제만 풀리면 언제든지 차량 길이나 높이를 늘려서 확장시킬 수 있다.
그냥 미니카 개조하는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내부 구조도 마음껏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오면 웬만해서는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
전동화 모델
Electriced G80이 현대 전동화 모델의 첫 차량이다. 이걸 보면 전면 그릴이 완전 막혀있고, 연료 주입구랑 배기구도 없어졌다.
배터리 위치는 2열 아래에 있다. 전동화 모델의 배터리 위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하고 유일한 차이라고 할 수 있다.
2열 쪽 공간을 다 써버리기 때문에 2열 좌석은 통풍시트도 안되고 리클라이너 기능도 없다.
트렁크 공간도 상당히 좁아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동화 모델은 2열 폴딩이 가능한 구조로 나온다.
내연기관차에서 배터리가 추가된 것이기 때문에 중량이 약 300-400kg 늘어났는데, 이것 때문에 기계식 주차장을 이용하는게 어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