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외부는 일명 사이버펑크 디자인이라고 불린다. 엔지니어 출신이라면 무조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형태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영향이 있을지 내용을 정리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장점이 더 많은 건 사실이다.
1. 프레임 없는 도어
측면 충격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도어인데, 여기에 프레임이 없다. 23년형 그랜저가 프레임리스 도어로 나왔을 때 도어 두께가 어마무시하게 두꺼웠는데, 사이버트럭은 1.8mm 밖에 안된다는 게 핵심.
외부 재질은 스페이스 X에서 개발되었던 스테인리스 스틸을 차용해서 만든 것.
도어 두께가 1.8mm 밖에 안되는데 9mm 총탄을 버틴다. 도어 뒤쪽 부분은 1.3mm로 더 얇게 만들어서 경량화 생각한 듯.
전체적으로 보면 프레임이 없는 디자인 같아 보이는데 그게 아니라 조립 과정이 별로 없는 원바디 타입으로 만든 것이다. 일명 모노코크 방식인데 이게 새로운게 아니라 기존에 만들어져 온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이 방식으로 제일 유명한게 기아 모하비이다. 현대 정의선 회장이 아끼고 사랑하는 차량.
2. 교체 비용 줄어듦
도장 생략했고, 접합부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외관 부품 교체 비용이 줄어들 것이다. 근데 어차피 방탄 능력이 워낙 우수해서 찌그러질 염려가 없기 때문에 수리 비용으로 걱정할 건 아닌 듯.
현존하는 기존 자동차들의 문제가 뭐냐? 프레스로 재료를 찍어서 형상을 만든다음에 하나씩 접합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외장 부품간에 단차가 생길 수 밖에 없고, 접합과정이 들어가게 되면 사고 났을 때 수리 비용은 배로 들어간다.
근데 사이버트럭은 기가프레스로 거대 형상을 한번에 찍어서 레이저커팅을 한 다음에 붙이는 방식이다. 접합부가 거의 없는 상태로 차량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찌그러지면 그 부분만 똑하고 떼어내서 새걸 붙이면 된다. 종이 오려서 붙이는 것같은 느낌이라고 해야될까.
3. 커스터마이징 튜닝 쉬움
현재까지 보여지는 건 금속 색상이긴 한데, 무광검정 색상도 나올 거라고 한다. 금속을 어떻게 조리하냐 따라서 검은색이 될 수도 있고 금속 색상이 될 수도 있는데, 둘 다 도장하기 좋은 상태로 나온다고 하니까 원하대로 튜닝해서 쓰기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사이드미러, 후방카메라 등등 외부에 장착된 부품들 중에서 자동 시스템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들은 대부분 분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입맛대로 골라쓰기 좋을 것 같다.
완성형이 아니라 개인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조립 자동차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될까?
4. 적재공간
픽업트럭이니까 뒤쪽 트렁크가 자유롭게 뻥 뚫려있는 구조인 건 맞다. 그런데 덮개로 닫을 수 있는 구조이다. 이 덮개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구조. 그리고 위에 사람이 올라타도 끄떡 없고 잠금장치도 있다.
220V 콘센트도 있고, 수납공간도 양사방으로 배치되어있어서 말 그대로 픽업트럭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다.
앵커도 있고 조명도 있어서 차박용으로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차량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더 좋은건 커버가 태양광을 받아서 충전하는 기능이 있다. 이건 추가옵션이라곤 하는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걸로 봐서는 약간 불안한 건가?
인공위성처럼 펼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얘기도 있던데 일단 지켜봐야겠다.
5. 국내의 경우
뾰족한 형상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자. 어차피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델은 규제를 받고서 표면이 유연해진 상태로 들어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럼에도 위에서 얘기한 4가지 사항 중에서 장점이라고 얘기한 것들을 얼마나 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예를 들어서 프레임 없는 도어는 우리나라에서 그닥 선호하는 부분은 아닌데, 테슬라 다른 차량 모델 같은 경우에도 프레임이 없어서 혼쭐 난 사용자들이 많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튜닝 문화가 그렇게 발달되어있지 않고 그냥 주는대로 쓰는게 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변화가 있을지 의문이긴하다.
구매할 생각이 생기는 디자인일지 고민을 한번 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