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엔진 3기통 승차감 후기에 대해서 공유하겠다. 나도 구매하기 전에 승차감이 어떤지 많이 알아보고 다녔는데 실제로 타보면 다 알게되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건 나도 인정하기 때문에 필요한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란다.
들어가기 전에
트랙스가 소형 SUV에 속하긴 하는데, 경쟁차인 셀토스, 코나는 4기통인데 트랙스는 3기통이다. 디자인은 비교 불가 수준으로 나왔는데, 엔진 성능에서 숫자 하나가 달라진 것 때문에 고민이 안될 수가 없더라.
나도 유튜브 영상, 커뮤니티 댓글을 계속 보다보니까 2가지 의견을 갈린다. 하나는 3기통 주제에 어디 감히 셀토스와 코나랑 비교를 하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정도면 일상 주행에서 충분한 성능이라는 것이다.
부정적인 분들의 얘기를 자세히 보면 경쟁차보다 저렴하게 나와서 가성비로 마케팅을 하긴 했는데, 엔진이 후져서 실제로 가성비가 아니라는 것이다. 근데 이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보면 제네시스도 부족하다고 내리 까는 분들이고, 수입차 1억원 넘는 것들도 과감하게 비판하는 전문가들이다.
뭐, 전문가가 보는 눈이 확실한건 맞겠지만 3천만원도 안하는 트랙스를 굳이 전문가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승차감 후기
1. 차 막힐 때
저단 저속으로 주행하면 차가 진동하거나 꿀렁거린다는 의견이 있어서 나도 이게 좀 걱정되긴 했다. 근데 내가 차를 잘 만난건지 아니면 내가 운전을 잘 하는건지 정체구간에서 문제라고 생각되는 현상은 없었다.
트랙스 꿀렁거림이라는게 저단 변속 구간에서 주로 일어난다고 하는건데, DCT 변속기 사용하는 아반떼에서 이게 좀 심하다고 한다. 나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정도의 차이가 조금씩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케바케란 소리.
브레이크가 상당히 부드럽고 단단해서 좋았다. 커뮤니티에서도 쉐보레 브레이크를 엄청 극찬하긴 했었는데 실제로 경험해보니까 알겠더라. 초보자든 아니든 급하게 브레이크 밟으면 멀미가 날 수 밖에 없는데, 옆좌석에 앉아있는 아내가 단 한번도 멀미 얘기를 안했다.
2. 시내 주행
그러면 안되지만 과속 카메라 없을 때 130km/h까지 밟아본 적이 있는데 정말 시원시원하게 잘 나간다. 쉐보레가 미국차라서 품질이 별로 안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단차에 따른 풍절음을 걱정했었는데 바람 들어오는거 전혀 없고, 소음도 거의 없었다.
내가 쏘카, 그린카 자주 이용하면서 경차, 준중형, 중형 다 타봤는데, 소형SUV치고 소음이 이렇게 잘 안들리는 건 처음 경험해봤다.
알고보니 고급 차량에만 들어간다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들어갔다고 한다. 이것도 모르고 구매했다니 나도 참 웃긴 녀석이다. 기능이 워낙 많기 때문에 다 알고 구매하는건 사실 말이 안된다.
노면이 좋지 못한 곳에서는 무게 때문에 그런지 노면 충격 거의 다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건 셀토스나 아반떼랑 느낌 비슷하다. 경차 타보고 트랙스타면 그래도 신세계다. 근데 요즘 도시는 다 계획된 곳이라서 노면이 안좋은 곳은 거의 없다. 있어도 거기서 고속으로 밟지는 않으니까 진동때문에 못타겠다고 하는건 어불성설이다.
3. 오르막길
오르막길에서 힘들게 올라가는 편이고 느낌은 셀토스나 아반떼나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엔진 소리가 커지기는 하는데 아반떼보다는 조용하다. 노이즈캔슬링이 진짜 대박인 듯. 오르막길에서 가다 서다 반복할 때는 엑셀 조절을 좀 잘해야 된다. 생각보다 엑셀이 단단하게 잡아주는 편이 아니다.
4. 고속도로
150km/h 이상 넘어가면 엔진 소리가 걸리적거릴 정도로 커지는 편이다. 아반떼랑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얘기다. 핸들링 감도가 좋고 흔들거리는게 별로 없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리는데 굉장히 안정적으로 갈 수 있었다.
근데 한가지 단점은 시트 안정성인데, 양쪽 날개가 없어서 커브 달릴 때 몸이 같이 움직인다. 나와 아내는 둘 다 어깨가 넓어서 날개 없는게 오히려 좋긴 한데 커브 틀때 몸이 움직이는건 약간 불편하긴 하다. 그래서 이걸로 과격하게 주행하는 건 그닥 추천하진 않는다.
3기통 4기통 차이
트랙스가 3기통이라고 하니까 걱정되긴 할 거다.
엔진을 회전시킬 때 실린더가 3개냐 4개냐 차이인데, 당연히 4개가 더 부드럽고 힘이 좋다. 그런데 트랙스 3기통은 애초에 개발할 때부터 4기통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배기량이 고작 1,199cc 밖에 안되서 3종 저공해 차량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서 배기량도 낮으면서 4기통인 아반떼보다 나은 수준으로 힘을 낼 수 있다.
그러니까 3기통이라는 정보만 보고서 안좋다고 쉽게 판단하면 안되고, 배기량, 출력, 토크 3가지를 보고서 따져봐야 한다.
내가 트랙스를 아반떼랑 자꾸 비교하는 이유는 아반떼가 꽤 괜찮은 차량이기 때문이다. 나도 쏘카로 아반떼 빌려서 장거리 운전 자주하기도 했고, 시내주행도 자주 하는편인데 오프로드가 아닌 곳에서는 정말 괜찮은 차량이다.
길거리 돌아다니면 10초에 한번씩 보이는게 아반떼이기도 해서 비교 대상으로 손색이 없다. 근데 이것보다 트랙스가 더 좋다는 걸 얘기하고 싶다.
트랙스 3기통
- 배기량 : 1,199cc
- 최고 출력 : 139ps
- 최대 토크 22.4kgf·m
아반떼 4기통
- 배기량 : 1,598cc
- 최고 출력 : 123ps
- 최대 토크 : 15.7kgf·m
셀토스 4기통
- 배기량 : 1,598cc
- 최고 출력 : 198ps
- 최대 토크 : 27kgf·m
지금까지 트랙스 크로스오버 엔진 3기통 승차감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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